Havas Media Lab에서 User Generated Context라는 아티클을 읽다가 인상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Most UGC(User Generated Content) is, in fact, context. The bulk of what connected consumers create isn't content: it's context - information about the value of goods and services. Context, in turn, lets connected consumers search and navigate the exploding universe of media more effectively, and massively amplifies incentives for quality.

UGC는 대부분 context로 기능한다는 얘기. 정말 공감이 간다.  UGC는 분명 정보 폭발 시대 속을 효과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UGC 추천 네비게이션 - YES블로그의 도서 리뷰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UGC는 content라기 보다는 content에 대한 각각의 유저들의 시각과 터치가 녹아 있는 content 보완 기능을 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다. Content에 대한 판단을 효율적으로 돕고 탐색,평가,구매결정의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아래는 내가 최근에 소비했던 UGC 정보들이다.


놈놈놈, Nujabes 음반, 부의 기원, Google Lively, 부동산 이슈는 모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상품/서비스/이슈이다. UGC는 기존에 존재하는 컨텐츠의 탐색/이해/구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보조재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UGC가 컨텐츠가 아닌 컨텍스트로 간주하는 순간, UGC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패러다임 전환의 니즈가 생기게 된다.

UGC는 사업자가 생성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생성한다. 생성의 주체가 사업자가 아니란 얘기다. 소비자들이 UGC를 집합적으로 (collectively) 생성/소비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어떤 임계점을 넘게 될 경우, 해당 컨텐츠의 소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쉬움 경제 - Two Sided Market  포스트에서 얘기한 촉매제(catalyst) 역할을 UGC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촉매제..

사업자가 UGC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든, 보유하지 않든, 일반적으로 UGC의 생산/소비는 사업자의 통제권 밖에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이는 UGC를 통한 사업 기회 창출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접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성한 컨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컨텍스트로 다가가는지의 문제라면, 결국 사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상품/서비스를 UGC-friendly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습득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특정 상품/서비스에 대한 UGC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퍼블리시되고 소비되고 집합적인 성장으로 발전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적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에 미국에선 SNS가 높은 기대치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슈 제기가 한창인데 이에 대해서도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SNS가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면서도 광고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일 수 있다. SNS에 광고를 걸어 광고 수익을 올린다는 개념은 SNS라는 UGC엔 별로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SNS에서 얘기되는 주제 자체가 광고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사업자가 보유한 상품/서비스가 SNS에서 얘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개발해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을 것 같다.  검색의 경우, 10년 넘게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온 반면, SNS는 아직 기본적인 알고리즘 조차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트래픽만 형성되면 어떻게든 광고 삽입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SNS에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해야 할 것 같다.

금번에 우연히 접하게 된 Havas Media Lab의 아티클은 의미있는 포인트를 시사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UGC 관련 사업자들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혁신과 검색-광고 연계를 통한 성공을 너무 기계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 한 번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비슷하게 보인다고 어설픈 유추(analogy) 컨셉으로 접근해서 피상적으로 대충 베끼면 벤치마킹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 밖에 없다.  검색 트래픽, SNS 트래픽..  트랙픽이라고 다 같은 트래픽이 아닌 것이다.

UGC를 성급하게 돈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보다 우선 UGC가 기존의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와는 분명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UGC 메커니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패러다임 전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 만으로도 금번 아티클은 내게 큰 도움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
Read & Lead님 블로그



지난주 전자신문 특집으로 게재되었던 UCC를 대표하는 후크선장의 인터뷰입니다.
문서 위에 있는 돋보기로 확대하시고 손모양으로 옮겨가면서 보시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제 나름 업계 동향을 살펴볼때 이제 우리나라의 UCC는 SNS로 향해갈 때라고 봅니다.
SNS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준 말로 이미 친숙한 싸이월드가 그 예가 되겠지요.

일단 기존 국내 UCC사이트가 조만간 저작권 관련으로 대대적인 곤욕을 치를 것으로 관측이 되고
P~로 시작되는 모 사이트는 해외로 나간다는 말이 돌고 있네요.

ucc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기업뿐만이 아니라 정부부처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들어가는 ucc마케팅 비용을 고려할때나 일반 네티즌들이 정부부처가 진행하는 ucc관련
행사까지 찾아다니는게 힘들정도지요. 그리고 막상 수상자를 결정할때 그 대상이
예상보다 뻘쭘해지는 영상의 질이라면 안하니만 못하다는 말도 일각에서 나오고있습니다.

오죽하면 '대상이 없을경우 공모전 수상을 취하할수도 있다'라는 조항까지 붙은곳도 흔하게 봅니다.
앞으로 진정한 오리지널 제작자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그리고 현재의 UCC사이트들도
헤쳐모여 또는 거듭나기를 통해 변화해 갈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유트브를 비롯해 외국UCC업체들의 진출이 올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 형태는 SNS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UCC의 개념에서 이제는 '끼리끼리'의 영상 서비스로 발전되어 갈 듯 합니다.

UCC가 포괄적인 네티즌을 대상으로 했다면 SNS는 같은 관심,주제를 가진
네트워크집단끼리의 정보공유와 인맥교류 그리고 그 주제에 한정된 형태의 서비스가
출현할 것 같습니다.

즉 네이버로 치면 제가 운영하고 있는 후크필름이라는 카페가 하나의 SNS가 되고 여기서 만들어낸 영상을
카페사람들이 돌려가면서 보게 되는거지요. 그리고 RSS를 통해 정보를 외부로 공유하게 되는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즉 하나의 인기있는 개인 블로그가 아닌 인기있는 카페의 개념에
스폰서와 광고 프로모션이 붙어가는 형태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SNS에서 공유하는 데이터는 UCC동영상 외에  화상 영상, 각각SNS가 제공하는
가상공간에서의 집단액션(예-리니지 라는 게임에서 같은 혈의 같은 혈원끼리 단체 사냥같은...)
이 큰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갈 것 같습니다.

ucc사업의 활성화를 고심하며 이상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