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열풍과 대선의 영향으로 지난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동영상을 비롯한 UCC(이용자제작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 해였다.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UCC 제작 및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2~49세 인터넷 이용자의 79.5%가 "최근 6개월 이내에 인터넷 멀티미디어 UCC를 보거나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가 동영상 UCC를 이슈의 중심으로 표출 시켰고, 원더걸스의 '텔미' 동영상, 개그 프로그램의 '마빡이 춤' 등이 동영상 UCC에 대중성을 부여했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후보 경선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를 적극 활용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선에서도 UCC(동영상이나 블로그 등)가 대세를 가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왔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네티즌과 인터넷의 힘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UCC 문화는 질보다는 양이, 넷세상을 비옥하게 해 줄 콘텐츠 보다는 단순 신변잡기 식의 콘텐츠가 주종을 이루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동영상 UCC가 인터넷 문화의 질을 끌어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UCC 업체들은 여전히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총체적으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동영상 UCC, 양질의 콘텐츠 부족

지난해 모 대형포털에 음란 동영상이 6시간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1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적나라한 장면이 담겨 있었으며, 6시간 가까이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노출됐다.

해당 포털은 사태 파악 후 이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2만5천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뒤였다. 그리고 약 두 달 후 이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는 결국 무기한 서비스 중단에 들어갔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간 약 3천383 건의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시정이 요구 됐다.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내려진 시정조치가 3천164건이었던 것과 비교, 인터넷 상에서 음란물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동영상 UCC의 질적 수준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5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의 74.0%가 월 1회 이상 동영상 UCC를 보거나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이며, 과반수인 51.1%가 동영상 UCC를 생산해 본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동영상 UCC의 내용은 주로 '엽기·유머·패러디 등 재미있는 내용'과 '취미·여가 등 개인의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생산(각각 61.1%, 65.5%) 및 이용(각각 80.4%, 58.1%)되고 있었다.

최두진 정보격차해소연구센터장은 "동영상 UCC가 너무 흥미위주로만 흘러간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아무래도 제작 주체가 젊은층들이 많은데 이들의 사고방식이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데에 급급한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 센터장은 또 "기존 방송 등은 심의나 규제가 있는데 동영상 UCC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만 해당 서비스 업체가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서비스 업체들이 당장의 클릭수에 급급하지 말고, 양질의 동영상 UCC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과도한 선거법, 표현의 '욕구' 위축시켜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동영상 UCC 문화에 찬물을 끼얹은 것 중 하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UCC 규제다.

지난 2007년은 우리나라가 5년만에 새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한 해였다. 2002년 대선 당시 인터넷과 네티즌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2007년 대선에는 동영상 UCC를 포함한 블로그 등 UCC가 판도를 가름할 주요 요소로 손꼽혔다.

그러나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93조와 이를 근거로 내놓은 '선거 UCC 운용 기준'에 따라 선거일 180일 이전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 혹은 반대하는 게시물은 인터넷에 올릴 수 없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 운용기준은 개인이 가지는 정치 표현의 자유 보다 불법 행위 그 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뉴미디어의 발전 및 네티즌의 지적 수준에 비해 한참이나 시대에 뒤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판도라TV는 지난 12월 20일 대선기간 만료와 동시에 선관위가 삭제명령한 동영상 70여편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들은 후보자를 비방했거나,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이유로 삭제 당한 것들이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 등 6개의 시민단체는 네티즌 192명과 공동으로 선거법 93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참여연대 강수경 간사는 "현재 몇가지 자료들을 더 준비해서 변론기일을 정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며 "법개정이 되지 않으면 돌아오는 4월 총선 뿐만 아니라 재보궐 선거도 있을 것이고, 그 때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간사는 이어 "지금도 가끔 새정부의 영어몰입 교육에 대해 비판하는 UCC를 올리고 싶은데 그래도 되냐고 묻는 전화가 걸려온다"면서 "이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한번 제제 조치를 당하고 나면 위축될 수 밖에 없고,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UCC 전문업체, 적자·수익모델 부재에 시달려

동영상 UCC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동영상 UCC 전문업체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들이 수익모델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실질적으로 '광고' 밖에 없다는 데에 있다. 이에 따라 동영상 UCC 전문업체들은 다양한 광고 모델을 개발해 수익 구조의 내실화를 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동영상 앞뒤에 붙는 짤막한 광고 ▲배너 광고 ▲플레이어 스킨 광고 ▲간접광고(PPL) 등의 광고 ▲버퍼링 광고 등의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의 유튜브 또한 다르지 않다. 유튜브는 ▲참여 동영상 광고와 ▲프로모션 ▲스폰서십 ▲문맥광고 ▲배너광고 등을 기반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판도라TV는 2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엠군, 프리챌, 엠엔캐스트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판도라TV의 경우,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업계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따라서 동영상 UCC 전문업체들이 광고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프리에그 김범호 대표는 "수익모델을 B2C에서 뿐만 아니라 B2B까지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업종별·유형별로 다양한 업체들과의 플랫폼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도라TV 김경익 대표는 "최근 '바나나우유' 광고나 '푸르덴셜보험' 광고처럼 동영상 UCC를 활용한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즐기기 위한 UCC에서 이젠 비즈니스로 승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 신선하고 독창적인 UCC의 끝은 어디인가요?
   - 개성있는 UCC를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세상 물정 통~ 모르면 언젠간
   바닥이 들어나지 않을까? 지금부터 트레이닝 해보자.
2. 쉽게 트랜드를 파악하는 방법!
   - 네이버 등과 같은 포털사이트들의 컨텐츠를 틈나는대로 들여다보자.
    ex) 네이버의 “요즘 뜨는 이야기”
         “실시간 검색어 순위” -> 주간 순위까지 파악!
3. 아이디어 충전
   - Daum의 “유익한 정보 검색”
   - 네이버의 “감성지수 36.5”, “생활의 발견”
   - 네이트의 “줌인 투데이”
   - 싸이월드의 “유익한 생활정보”, “시선집중”
4. UCC 관련 사이트들의 베스트 UCC를 주위깊게 보자.
   - 전체적으로 또는 시기적으로 포털사이트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다.

<트랜드를 반영한 후크필름 영상 제작 사례>
T-Live CF 완전정복 시리즈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
이를 활용한 "솔로탈출 완전정복"을 제작하였다.
롯데월드를 홍보하기 위한 이 바이럴 영상은
전자신문, KBS-2TV 세상의 아침과 각종 포털 및 UCC 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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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개요
광고주 : LG전자
제목 :  수능 폭풍전야 시간 절약 노하우
기획, 제작 : 후크필름
러닝타임 : 2' 24''
연출 : 후크선장


2. 제작 컨셉
형이 수능 준비로 고생하고 있는 동생을 이용해 휴대폰을 이용한 시간 절약 노하우를
녹화하여 선물하는 내용으로 제작. 
LG전자에서 SH150(스톰폰) 휴대폰을 시장에 런칭한 후 TV 광고를
생략한 채 바이럴 영상으로 대체 하였기에 영상 내용에 다분히 핸드폰의 모습이나
스톰폰에 대한 컷이 많이 스며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음.

3. 전략
수능 100일전과 수능 하루 전날을 2차례 배포 시기로 잡고 제작하였음.
옛 교복을 이용하여 다른 수능관련 영상과 컨셉의 차이를 두었음.

4. 이슈 및 광고 효과
수능 하루 전날 MBC 9시 뉴스데스크에 방영 되었음.
전략에 들어맞게 수능 100일전 그리고 수능 하루전 네이버를 비롯한 각 포털 메인을 장식하였음.
스토리텔링 마케팅

빨강머리 앤
사람들에게 의미를 불어넣어주는 이야기
빨강머리 앤은 환하게 핀 꽃나무를 지나며 그 나무를 ‘벚나무’라고 부르지 않고 ‘저는 흰 눈의 여왕이라고 부를 거예요’라며 자신이 직접 이름을 지어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를 어디에나 있는 벚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나 무미건조하고 무의미하다고 여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강머리 앤처럼 벚나무에 대한 감상적인 이해의 틀에 따라 눈의 여왕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지만, 누구나 세상과 사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주관적이고 의미를 추구한다. 가족과 함께 갔었던 바다는 34.72‰의 염분농도를 지닌 NaCl로 구성된 물이 아니라 어린 시절 가족들끼리의 행복한 나들이를 했던 바다로 기억된다.

이처럼 개인에게 있어서 사건과 사물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닌 주관적인 의미로서 받아들여지며 이야기(story)로 자리 잡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은 단순히 사건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며(telling) 기억은 새로이 각색되어 의미를 더해간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 한두 번 다녀온 바닷가 이야기를 친구나 가족과 나누며 “우리 가족은 여름에는 늘 바닷가에 가곤했었지”하는 식으로 자체적으로 새로운 의미로 해석되며 새롭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현재의 추억’으로서 되살아난다. 즉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storytelling)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그 때 그 시절의 이야기(Story)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가 엄마에게 콩쥐팥쥐 이야기를 해달라며 조르지만 이야기는 동일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새로운 의미를 부어넣기 때문에 다르게 들린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마케팅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자사의 상품에 대해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호감을 사고 선택되고 싶은 기업은 인간의 감성과 의미에 호소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란 이야기(story)+나누기(telling)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말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한 의사소통’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미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이다. 원래 스토리텔링은 문학 용어로 말 그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혹은 구전을 말하는 것이다. 즉 사건과 사물에 대한 사실 보도(report)가 아닌 인물과 사건에 대해 이야기로 지어서 말하는 것으로, 마케팅에서도 상품에 대해 이와 관련한 인물이나 배경 등을 설명하는 기법이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상품의 기능을 따분하게 설명하는 내용 중심 광고나 쉬이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이미지 광고와 같은 의사소통과는 차이가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상품 그 자체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담겨 있는 의미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제시’함으로서 몰입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의사소통이다. 마케팅 활동에 이야기(story)를 도입함으로서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즐기도록 하는 감성지향적 마케팅 활동이다. 딱딱하고 상업적인 마케팅에서 인간적인 이야기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며 이성(rational)보다는 감성(emotional)으로, 마음(mind)보다는 가슴(heart)으로 다가간다.

호기심과 기대를 일으키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상상력의 출발이며 동경과 기대
상품에 대한 광고가 내용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를 일으키는 반면, 이야기(story)는 애초부터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야기 속의 의미를 공유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상품을 광고하기보다 간접적으로 상품과 관련한 이야기들에 대해 설명함으로서 호기심과 호감을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람회를 기획할 때 명화를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린 사람과 배경을 이야기함으로서 주목받고 호감을 얻고 그림에 얽힌 의미를 사도록 하는 것이다.

2% 부족할 때
마케팅에서 이러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사례들은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다. TV 광고에서도 이야기가 있는 광고 시리즈가 유행하고 있는데 이것도 스토리텔링의 일종이다. ‘2% 부족할 때’라는 음료수는 음료 그 자체보다는 남녀 간의 사람과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여 나머지 부분의 이야기들을 드라마처럼 만들어 따로 홈페이지에 올리고 고객들로 하여금 사랑의 차이에 대해 까페에서 토론을 유도하기도 하였다. 사랑에 관한 남녀 간의 다툼, 현실의 사랑은 경제적 여건에 다라 휘청거리고, ‘거짓말하는 것들은 사랑할 자격도 없어’라는 남자의 말과, ‘사랑만 갖구.. 사랑이 되니..?’라는 여자의 말은 남녀의 시각 차이를 논하게 만들며 사람들은 2%의 이야기꾼으로 만들고 점점 더 2%에 목말라가게 만들었다.

인디고(Indigo)
담배는 주로 저 타르 농도 등과 같은 내용 중심 정보전달이나 카우보이 같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하여왔다. KT&G는 인디고(Indigo)라는 신제품을 도입하며 호기심과 흥미 유발을 통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사용했다. 인디고 담배 갑에 키샤(Kishar)라는 바빌로니아 신화 속의 대지의 신 혹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편에 나오는 거대한 붕새를 그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누리는 위대한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인디 세대가 누구에게 구속 받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것에 항상 도전하며, 자유를 꿈꾸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세대를 대변하듯 인디고(Indigo)는 바로 개인의 자유를 표방하는 storytelling을 한다.
KT&G는 초저타르 담배라는 ‘상품에 대해서’가 아니라 Indigo 곧 ‘무소의 뿔처럼 어느 것에도 거칠 것 없이 혼자 가는(Individual going)’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러한 자유정신을 대표하는 체 게바라나 백남준 등을 통해 인디 영웅을 제시하며, 인디정신과 관련한 Episode를 만들어 이야기를 메시지로 전달한다. 주기적으로 담배 디자인을 진화(Develop)시켜 새로이 바꾸고, 스토리도 일화가 소설처럼 진행되며 카피도 변화시킨다. 인디고(Indigo)에서 의미하는 바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의 기저에는 젊은 인디세대들의 인디정신을 반영한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상품과 관련한 의미와 이상을 표현하며 인디고 속에 있는 자유로운 정신과 의미를 주목하고 채택하도록 유도한다.

쉬리의 언덕
쉬리라는 영화에서 잠시 동안 주인공이 벤취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영화에서 벤취는 그저 무수한 소품과 배경들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그러나 여기에 벤취 그 자체보다 벤취와 관련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면 사람들에게 호텔 신라의 벤취에 몰입과 흥미를 느끼고 호텔에 대한 높이고 구매를 자극하며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져오고 상품과 개인간의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어 간다. 한국영화사를 다시 쓴 '쉬리'의 마지막 장면의 촬영 장소라든가 ‘한석규와 김윤진이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벤치에 나란히 앉아 지난날을 떠올리며 끝을 맺은’ 바로 그 언덕으로 storytelling을 전개하자, 사람들은 그 벤치에 가고 싶어 하고,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소개하고, '쉬리'의 잊지 못할 감동을 나누며 의미를 공유하려 한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활용
누구도 자신이 전혀 모르는 것을 좋아할 수는 없다. 똑같은 벤취라도 ‘쉬리의 마지막 장면에 주인공이 앉았던 촬영지’라는 이야기(story)를 알면 이해가 높아지고, 이해할수록 호감이 높아지며, 좋아하면 선택하게 된다. 기억의 처리수준(elaboration likelihood) 모형에 따르면 어떤 사건에 대해 단순 암기보다 개인적인 의미로 처리할수록 흔적이 깊게 남아 오랜 동안 기억이 유지된다고 한다. 알면 좋아한다(새 know him is to love him)는 말은 반복 노출이 효감을 일으킨다는 광고의 기본 원리이기도 하다.
시골의 한적한 시장일라도 “이곳에서 일제에 항거하며 삼일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장터‘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면 더욱 기억되고 새로운 감흥이 솟아난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스토리를 도입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흥미를 불러일으켜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함으로서 주의를 끌고 호감을 얻고 채택을 높이는데 또 하나의 성공 요인이다. 상품에 대한 기능을 따분하게 늘어놓기보다 고객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흥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부드럽게 풀어 가면 고객에게 다가가기는 더욱 쉽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한편 흥미를 끌기 위해서 이야기는 사람들의 일상과 너무 동떨어져 있거나 공감하기 힘든 경우에는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거나 외면당하기 쉽고 스토리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콩쥐팥쥐 이야기는 하늘에서 검은 소가 내려와 밭을 가는 기적 때문이 아니라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소녀의 처지가 자신에게 와 닿기 때문이며, 혼자 심심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철없는 엘리스가 친구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너무 큰 업적을 성취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보다 오히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반 모델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 것은 바로 스토리의 공감 가능성 때문이다. 스토리텔링 역시 잘 알려진 모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보다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인간적 이야기가 더욱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낼수 있다.
사람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삶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며, 구매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가져다주는 의미를 사는 것이다. 기업은 그 상품이 갖는 뒷이야기를 퍼트리고, 고객은 그 상품이 품고 있는 이야기 곧 의미를 개인적으로 공감하며 친구가 되어 물건을 사게 된다. 현명한 사람은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일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호감을 얻듯이, 고객의 마음을 얻는 길은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다가가는 것이 효율적인 스토리텔링 커뮤니케이션의 디딤돌이다.



1. 제작 개요
광고주 : 롯데월드
제목 : 어느 광대의 프로포즈 이야기
기획, 제작 : 후크필름
러닝타임 : 2' 39''
연출 : 후크선장

2. 제작 컨셉
시기적으로는 솔로들의 옆구리 시린 초겨울,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감동적인 프로포즈 영상을 담고
그 프로포즈 중심에 롯데월드라는 장소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키 작고 못생긴 남자주인공이 가슴에 담고 있는 여자에게 성공적인 프로포즈를 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과  연애의 실패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철저히 공감을 주고 감동을 주는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3. 전략
촬영 형태를 컨셉으로 가느냐 또는 몰카 형태로 가느냐를 두고 가장 많은 고심을 했다.
실제 있는 이야기이고 더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보다 리얼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살리기 위해 주위 친구들의 몰카 형태로 제작한 것이 큰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늘 나와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딜레마인 광고대상의 노출부분..
프로포즈의 모든 행위가 롯데월드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미 눈치가 빨라진 네티즌들에게
거부감을 줄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래서 시작과 엔딩부분은 다른 장소에서 연출하고 프로포즈에 있어 중요시점의 장소를
롯데월드로 설정하여 보는이들에게 장소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했다.


4. 이슈 및 광고 효과
거의 모든 포털 및 UCC 관련 사이트에 메인 노출 되었고 실제 이런 사이트들에서만의 조회수 집계가
40만건 이상으로 파악되었다.
여기에 스크랩등을 통한 하위 구조층로의 확산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대단한 바이럴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5. 노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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