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세계와 소통 지름길 자리매김
 
 기저귀 찬 '비틀즈 신동'이 탄생했다. 하영웅(4, 사진) 군이 주인공이다. 그의 동영상은 최근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사이트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 군이 3살 때 비틀스의 명곡 헤이 쥬드(Hey Jude)를 능숙한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하는 모습이다. 마이스페이스 측은 "지난 2월말 게시된 뒤 현재까지 6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국내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세계에 유통하는 창구로 활용되면서, 신 한류전도사인 UCC 스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뉴욕 유튜브의 '비디오-크러시' 행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천재 기타리스트 임정현씨. 그가 단번에 월드스타 반열에 설 수 있었던 것은 UCC 덕분이다. 임씨가 2005년말 유튜브(www.youtube.com)에 올린 캐논 변주곡 연주 동영상이 1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데 이어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면서 일약 스타덤으로 올랐던 것.


 "비보이 강국의 저력"을 보여준 국내 비보이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유튜브의 메인 페이지에는 국내 비보이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은 동영상 세편이 한번에 추천 동영상으로 게재됐다. 이 영상들은 50만회 가까운 높은 조회수와 댓글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이 중 특히 '판문점 비보이 댄스'영상은 2005년 국내 비보이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치하던 남북 병사들이 현란한 춤솜씨로 대결을 펼치면서 화해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는 내용이다.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은 "놀라운 영상이다" "남북이 함께 만든 영상이냐?"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그려낸 '남산 드럼연주'도 회자된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네 명의 드럼연주자는 UCC 제작 동호회 '후크필름'과 함께 서울N타워의 레이저 쇼를 배경으로 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연주했다. 이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꼭 가고 싶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하 군의 동영상은 'Cute Kid Sings'란 제목으로 현재 마이스페이스 일본과 영국 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또 영국의 신문 '더 선(The Sun)'의 웹사이트에 '이 주의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네티즌 대부분은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에 내보내자" "귀엽다"는 등의 댓글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이지은 팀장은 "영웅이의 동영상을 보고 영국의 방송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의 총괄 책임자 사키나 알시왈라는 "한국의 UCC는 세계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문지형기자

 



이번에 후크필름에서 남산을 세계에 알려보고자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영상입니다.
즐겁게 감상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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