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투브에 혐한류를 조장하는 UCC 동영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유투브에는 지난달부터 어색한 한국말 발음으로 중국과 중국인을 비하하는 동영상이 올라 온 뒤 이를 퍼나르는 네티즌들이 잇따르며 반한 감정을 일으키고 있다.

5분여짜리 동영상 속 남자는 중국에서 유학중인 한국인이라면서 중국 게이머들의 PK(Player Killㆍ온라인게임에서 이용자를 죽이는 행위), 욕, 비방 등 게임매너를 비난하며 한국에선 게임에서 욕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둥 한국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알아듣기 어려운 한국 발음으로 누가봐도 한국인을 사칭한 중국인.

올라오자마자 수천건의 조회수를 거둔 이 영상은 한달이 지난 13일까지 다른 아이디에 의해 되풀이되 올라오면서 반한 감정을 자극시키고 있다. 실제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는데다, 이 동영상에 자극받은 한 중국인은 한국어 자막까지 넣은 반박 동영상을 3가지 버전으로 올렸다. 이 중국인은 서툰 한국 자막을 달아 한국의 온라인게임과 드라마나 영화의 배금주의 등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유학생이라면서 중국어로 중국을 비방하는 여성 동영상, 여기에 한국인임을 사칭하지 말라고 영어로 반박한 한국인의 동영상까지 올라오며 유투브에선 혐한ㆍ반한에 대한 한중간 공방이 전쟁을 불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이같이 인터넷 상에 떠도는 근거없는 한국에 대한 비방을 근절하기 위해 최근 ‘국가브랜드 업(Up) 프로젝트(ucc.prkorea.com)’를 가동했다. 해외의 한국 관련 영상,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한국에 대한 왜곡과 오류를 잡아가는 활동이다. 사이트에선 일본의 혐한류 블로그들, 혐한 블로그, 한국을 비방한 영문 동영상 등을 안내하고, 인터넷 활동가(업그레이더)를 모집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해외 영상과 사진 등 총 5개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혐한류, 반한류에 대한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한국을 비하하거나 왜곡된 내용을 잡아내 올바른 내용으로 시정을 촉구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국경없는 인터넷에서도 한국을 체계적이고 정확히 알리려는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