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UCC "명가녀"
명품을 갈아버리는 여자라고 해서 일명 명가녀라고 한 UCC가 이슈가 되었었죠..
결국 한 음식물처리기의 홍보용 UCC로 밝혀졌는데..
홍보 UCC건 그 UCC의 내용을 떠나서 어찌되었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등 한 때
큰 이슈를
만들어냈으니 성공적인 캠페인이라고 자축했으리라 예상해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제작한 업체는 네이버 검색시 "명가녀 제작 업체"라고 당당히 이를
알리고 있으니 성공적인 캠페인이었다고 판단을 하였나보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영상의 컨셉이 유럽 바이럴 마케팅의 사례를 거의 변형없이 고스란히 옮겨 왔다는거죠.
벤치마킹을 했다 할수도 있겠지만.. 그 내용이나 컨셉 심지어는 휴대폰을 갈아버리는 장면등은
이미 Blendtec사의 바이럴 영상을 보신 분이라면
'완전 똑같이 모방했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http://www.willitblend.com/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이 Blendtec사의 사장님이라고 하는군요ㅡㅡ;
원작을 보면 훨씬 디테일하고 영상의 묘미를 더 잘 살렸죠..)
저도 늘 창의성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리고 때로는 해외 영상을 모티브로 제작을 한 경우도 있지만..
이번 명가녀 관련 이슈는... 이미 유럽에서 2007년 진행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상이
약 3년이 지난 후에 고스란히 한국으로 옮겨져 이슈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시아 아니
우리 대한민국의 창의적인 발상의 한계, 광고 마케팅계에서의 후진국으로 통하는
현 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불어 제 자신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구요. 

얼마전 칸 국제 광고제에서도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출품작수가 현저히 적고
그에 따른 수상도 전무하다시피 침체를 겪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등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현업광고인이나 광고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아.... 정말 노력하고 연구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적는 제자신이 오히려 씁쓸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