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국 학생 세금문예작품 및 UCC 공모전에서 ucc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기억이 나네요..
참여대상이 학생들이라 일반 다른 공모전에 비해 젊은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경험했던..
저로써도 좋은 추억이 있었던 공모전이었습니다.

작년 심사 맡았던 것을 기준으로 아주 간략하게 tip을 드리자면..
첫번째, 음원이나 이미지, 영상들을 외부에서 수집해 사용하려고 한다면 명확하게 저작권이
해결된 소스들을 활용해야 하고.. 응모시 이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기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주최측의 의도를 파악해보자면..
세금이라는 것이 국가 운영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부하고 어렵거나
담스럽게 느끼는 국민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학생들에게서부터 친근함있고
소중한 부분임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 바로 행사의 의미일 것입니다.
이렇듯 세금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더불어 밝고 희망적인 이미지로 전달하는 컨셉이
주최측의 의도를 잘 반영한 컨셉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세번째,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 컨셉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공모전때도 그랬지만 학교, 친구들과 함께 제작하다 보니 가장많이 등장하는 컨셉이
"ㅇㅇㅇ 뉴스" 형태 였습니다.
가령 9시뉴스 인트로 음악과 함께 앵커들이 데스크에 앉아 뉴스를 진행하고 기자가 등장해서
공모전의 주제를 전달하는 형식.. 너무 흔한 형식이고 이 형태를 가져가다보면 자칫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지는 경향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짧고 간결하면서도 퀄러티 있게 제작이 된다는 전제하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죠..

네번째, 가능한한 많은 학생들, 선생님들의 참여가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던 낙농진흥회 학교우유급식 ucc 공모전 같은 경우 대상수상작은
거의 한 반에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 ucc였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조 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촬영시 화질과 사운드에 좀더 신경을 쓰면 좋겠고, 특히 자막을 처리할때 조금더
정리된 형태(많은 응모자들이 띄어쓰기부터 문단 배열까지 정리 안된 형태로 자막을 넣더군요..)로
마지막 영상의 포장을 잘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참여하는 분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하겠습니다.

-공모전 1:1 코칭받기 : http://cafe.naver.com/hookfilm/5902


[낙농진흥회 학교우유 급식 UCC공모전 대상 수상작]

 

[낙농진흥회 학교우유 급식 UCC공모전 은상 수상작]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 ‘세계 학교 우유 급식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 처음으로 ‘우유 급식 우수학교 선정’, ‘우유 포스터 공모전’ 및
‘우유 UCC 공모전’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그중에서 특히, ‘세계 학교 우유 급식의 날 UCC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스쿨 온 우유”가
UCC 동영상 사이트들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아 화제다.
“스쿨 온 우유”는 유튜브, 네이버, 엠군, 풀빵닷컴 등 각종 UCC 동영상 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며
이미 조회수가 10만을 넘은 상태이다.

한 학년 전체가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 UCC는, 쉬는 시간에 학생들 모두가
뛰쳐나와 우유를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이유들이 코믹하게 묘사되고 있다.
이 UCC를 제작한 벨국제학교 최진욱,이재익,이태호 학생은 “학교 우유 급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선생님들과 많은 친구들의 협조를 얻어 이 UCC를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 UCC를 본 네티즌들은 “고등학생들의 발랄한 재치가 돋보이는 UCC다”, “재미와 함께 우유 급식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잘 표현된 것 같다”, “마치 한편의 UCC 블록버스터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담당한 낙농진흥회 천승환 홍보실 팀장은 “UCC 공모전 수상작들을 재활용하여
학교 우유 급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홍보활동이 실제로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될 줄은 몰랐다”며 향 후에도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학교 우유 급식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UCC "명가녀"
명품을 갈아버리는 여자라고 해서 일명 명가녀라고 한 UCC가 이슈가 되었었죠..
결국 한 음식물처리기의 홍보용 UCC로 밝혀졌는데..
홍보 UCC건 그 UCC의 내용을 떠나서 어찌되었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등 한 때
큰 이슈를
만들어냈으니 성공적인 캠페인이라고 자축했으리라 예상해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제작한 업체는 네이버 검색시 "명가녀 제작 업체"라고 당당히 이를
알리고 있으니 성공적인 캠페인이었다고 판단을 하였나보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영상의 컨셉이 유럽 바이럴 마케팅의 사례를 거의 변형없이 고스란히 옮겨 왔다는거죠.
벤치마킹을 했다 할수도 있겠지만.. 그 내용이나 컨셉 심지어는 휴대폰을 갈아버리는 장면등은
이미 Blendtec사의 바이럴 영상을 보신 분이라면
'완전 똑같이 모방했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http://www.willitblend.com/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이 Blendtec사의 사장님이라고 하는군요ㅡㅡ;
원작을 보면 훨씬 디테일하고 영상의 묘미를 더 잘 살렸죠..)
저도 늘 창의성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리고 때로는 해외 영상을 모티브로 제작을 한 경우도 있지만..
이번 명가녀 관련 이슈는... 이미 유럽에서 2007년 진행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상이
약 3년이 지난 후에 고스란히 한국으로 옮겨져 이슈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시아 아니
우리 대한민국의 창의적인 발상의 한계, 광고 마케팅계에서의 후진국으로 통하는
현 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불어 제 자신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구요. 

얼마전 칸 국제 광고제에서도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출품작수가 현저히 적고
그에 따른 수상도 전무하다시피 침체를 겪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등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현업광고인이나 광고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아.... 정말 노력하고 연구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적는 제자신이 오히려 씁쓸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